[코파 델 레이 2R] ‘이강인 77분 소화’ 마요르카, 레알 우니온 상대 1-0 승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마요르카가 레알 우니온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마요르카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이룬에 위치한 스타디움 갈에서 치러진 레알 유니온과의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5-3-2 전술을 가동했다. 베다트 무리키와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이강인, 이드리수 바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수비는 자우메 코스타, 마티야 나스타시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지오바니 곤살레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도미닉 그라이프가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레알 우니온이 잡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깜짝 선제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고삐를 당겼고 전반 20분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로드리게스가 레알 우니온 수비의 공을 빼앗은 후 슈팅을 연결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28분 무리키가 슈팅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레알 우니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아이토르 세구인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였지만,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은 마요르카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마요르카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강인은 체력에 부치는 모습이 있었지만, 패스 줄기는 살아있었다. 번뜩이는 연결을 통해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레알 우니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맞불 작전을 펼치면서 동점골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공격이 힘을 받지 못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 시간 티노 카데웨어와 역습 이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지만, 어이없는 슈팅으로 찬스를 날렸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골을 지켜낸 마요르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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