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닷새 만에 상승 반전...테슬라는 8%↓

송경재 2022. 12. 21.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 닷새 만에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막판에 상승세 전환을 굳히면서 4일에 걸친 하락 흐름을 끊어내는데는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92.20p(0.28%) 상승한 3만2849.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6p(0.10%) 뛴 3821.62로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나흘에 걸친 하락세 고리를 끊어낸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8%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실루엣 앞에 테슬라 로고가 스마트폰에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만이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까지 금리인하는 없다"고 선언해 시장을 하락세로 내 몬 14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에 걸친 하락세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뒤 잡음과 내년 자동차 업계 수요 부진 우려가 겹치며 8% 넘게 폭락했다.

3대 지수, 닷새 만에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흐름이 순탄치 않았고,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장 내내 약세 흐름이 더 강했다.

그렇지만 막판에 상승세 전환을 굳히면서 4일에 걸친 하락 흐름을 끊어내는데는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92.20p(0.28%) 상승한 3만2849.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6p(0.10%) 뛴 3821.6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8p(0.01%) 오른 1만547.11로 강보합 마감했다.

중앙은행 90%가 금리인상

비록 이날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 영향으로 흐름이 좋지는 않았다.

LPL파이낸셜 채권전략가 로런스 길럼에 따르면 전세계 중앙은행의 90% 이상이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이 1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금리를 추가로 올렸고, 일본은행(BOJ)은 20일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사실상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BOJ는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 상하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이때문에 전세계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길럼은 다만 희소식도 있다면서 이같은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이제 끝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세계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금리인상이 점점 약화하고 있다는 점은 조만간 주식시장이 상승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

테슬라 8% 폭락

테슬라 주가는 이날 8% 폭락했다.

전일비 12.07달러(8.05%) 폭락한 137.80달러로 주저앉았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에버코어ISI와 미즈호 두 곳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충격이 주가를 폭락세로 내몰았다.

에버코어는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100달러 낮췄고, 미즈호는 330달러에서 285달러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에버코어는 차트 분석 결과를 토대로 테슬라가 150~163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탓에 이제 100달러 초반대 주가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제기하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부작용 대신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가 당면한 수요 부진 문제를 제기했다.

내년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할부금융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들이 수요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머스크가 트윗에서 자주 거론해 유명해진 암호화폐 도지코인보다도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장중 사상최저치로 추락한 코인베이스는 시총이 81억달러로 도지코인의 99억달러에도 밀렸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