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개월 미룬 조선소년단 대회 연말 개최…참가자들 평양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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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월 개최하려다 연기한 조선소년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당초 지난 6월 이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중순 북한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후 90여일간의 최대비상방역체계가 진행되면서 대회도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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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총화 국면 속에서 미뤄진 사업도 마무리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지난 6월 개최하려다 연기한 조선소년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 각지의 소년단원들이 전날인 20일 평양역으로 도착하며 환영을 받는 모습도 함께 전했다.
북한은 당초 지난 6월 이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지난 3월에 '6월 초순'으로 대회 일정을 예고하면서다.
그러나 지난 5월 중순 북한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후 90여일간의 최대비상방역체계가 진행되면서 대회도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에 즈음해 각 부문별 사업을 총화하고 있는 북한은 이달 하순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원회의 개막 전에 미뤄진 사업들을 빡빡한 일정 속에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소년단은 약 300만명이 가입된 북한 어린이·청소년 단체로 1946년 6월6일 결성됐다. 빨간 머플러가 상징인 이 단체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사상적 교양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조선소년단대회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열렸다.
신문은 "당과 국가의 특별한 관심과 온 나라 인민의 축복 속에 조선소년단 9차 대회가 열린다"라며 "이번 대회는 사회주의조선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후비대로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는 우리 소년단원들의 담찬 기상을 힘있게 떨치고 조선소년단을 명실공히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의 혁명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의의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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