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와인스틴, 뉴욕 23년형 이어 LA 최대 24년형…“감옥서 남은 인생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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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범죄로 전 세계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0)이 또 유죄 평결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전날 와인스틴의 성범죄 사건 4건 중 1건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와인스틴은 앞서 뉴욕에서 진행된 '미투' 재판에서 2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번 LA 평결에 따라 추가로 최대 24년 징역형이 가능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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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평결…피해 배우 "와인스틴, 감옥서 남은 평생 보내야"
각종 성범죄로 전 세계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0)이 또 유죄 평결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전날 와인스틴의 성범죄 사건 4건 중 1건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와인스틴이 2013년 LA 영화제 기간 이탈리아 출신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 결론을 내렸다.
와인스틴은 앞서 뉴욕에서 진행된 ‘미투’ 재판에서 2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번 LA 평결에 따라 추가로 최대 24년 징역형이 가능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LA 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와인스틴은 먼저 뉴욕에서 24년 형기를 마친 뒤 LA에서 수십 년 감옥살이를 더 해야 한다.
와인스틴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하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익명 피해자 1’로 불린 이탈리아 배우는 성명을 내고 "와인스틴은 2013년 그날 밤 나의 일부를 영원히 파괴했고 나는 그것을 결코 되찾지 못할 것"이라며 "와인스틴이 남은 평생 감옥 밖을 벗어나지 못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 1건을 제외한 나머지 성범죄 3건 중 마사지 치료사가 제기한 2010년 사건에는 무죄 평결을 내렸다.
이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내이자 영화감독인 제니퍼 시에벨 뉴섬이 고소한 2005년 성범죄 사건 등 남은 2건에 대해선 유무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들 두 사건은 새로운 배심원단이 다시 재판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시에벨 뉴섬은 "와인스틴 변호인들이 재판 내내 성폭행 범죄의 생존자들을 위협하거나 비하했고 성차별과 여성 혐오로 일관했다"며 "이번 재판은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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