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도+1도움' 황희찬, 늑대 군단 구했다… 울버햄튼, 질링엄에 2-0 승리

이정철 기자 2022. 12. 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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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교체출전해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6강에서 4부리그 질링엄에게 2–0 로 이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날 4부리그 질링엄을 맞이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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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교체출전해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울버햄튼은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6강에서 4부리그 질링엄에게 2–0 로 이겼다.

ⓒAFPBBNews = News1

이로써 울버햄튼은 EFL컵 8강 무대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은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1어시스트를 올렸다. 여기에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날 4부리그 질링엄을 맞이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포덴세, 코스타, 게데스, 무티뉴, 네베스, 호지, 부에노, 킬먼, 콜린스, 세메두, 사가를 선발 출격시켰다.

울버햄튼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방에 코스타를 중심으로 질링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질링엄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더불어 아쉬운 골결정력으로 인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공세를 막아낸 질링엄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울버햄튼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에만 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른 스피드를 갖춘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5분 황희찬을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황희찬은 이후 넓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질링엄은 끈질긴 수비로 버텼다. 후반 27분 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즈가 코너킥에서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치솟았다.

페널티킥 유도한 황희찬. ⓒ쿠팡플레이 캡처

황희찬은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이다. 이를 히메네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울버햄튼은 이후 계속된 공격으로 질링엄을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희찬이 질 좋은 패스를 아이트 누리에게 건넸고 아이트 누리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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