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PK 유도 + 1도움’ 울버햄튼, 리그컵 8강 진출...질링엄 2-0 제압
울버햄튼이 질링엄을 꺾고 리그컵 8강으로 향한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질링엄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16강’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니엘 포덴스, 디에고 코스타, 곤살루 게드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 호지, 우고 부에노, 맥스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손 세메두, 주제 사가 출전했다.
질링엄은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카엘 만드론, 하킵 압델라쿤, 스튜어트 오키프, 션 윌리엄스, 돔 제페리스, 데이비드 투톤다, 엘칸 베고트, 맥스 에머, 윌 라이트, 케에 알렉산더, 제이크 터너가 출전했다.
전반전 울버햄튼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3분 부에노가 무티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 주도권을 잡아내며 몰아쳤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후반전 득점이 터지지 않자 변화를 가져갔다. 울버햄튼은 아다마 트라오레(후반 1분), 황희찬, 마테우스 누네스(후반 16분), 라울 히메네스(후반 24분)을, 질링엄은 스콧 카슈켓(후반 19분), 알렉산더 맥도날드, 벤 리브스(후반 28분)을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결국 미소를 지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이 상대 수비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PK를 선언,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격차까지 벌렸다. 후반전 추가 시간 상대 볼을 뺏은 가운데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인 컷백 패스를 내줬고 교체 투입된 라이얀 아이트 누리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0으로 종료되며 울버햄튼이 리그컵 8강으로 향하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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