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review] '황희찬 도움+PK 유도' 울버햄튼, 4부리그 질링엄에 2-0 승

[포포투=백현기]

울버햄튼이 질링엄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질링엄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포덴스, 코스타, 게데스, 무티뉴, 호지, 네베스, 부에노, 킬먼, 콜린스, 세메두가 선발로 나서고 조세 사가 골문을 지켰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에 맞선 질링엄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만드론, 아델라쿤, 알렉산더, 제프리스, 윌리엄스, 오키페, 투톤다, 라이트, 에메르, 바고가 선발로 나섰고 터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슈팅 13개→무득점, 답답했던 울버햄튼의 공격력

울버햄튼이 첫 슈팅을 날렸다. 전반 3분 부에노가 왼쪽에서 잡고 동료와 주고 받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터너 골키퍼에 막혔다. 계속해서 울버햄튼은 왼쪽의 부에노의 오버래핑 후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질링엄의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전반 34분 질링엄의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네베스가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울버햄튼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7분 질링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포덴스의 슈팅은 질링엄 수비에 맞고 나갔다. 계속해서 울버햄튼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게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지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울버햄튼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네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로 갖다댔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PK 유도+도움, 존재감 과시한 황희찬

울버햄튼이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로페테기 감독은 호지를 빼고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가 투입되면서 오른쪽 공격을 더 많이 활용하기 시작했다.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16분 로페테기 감독은 게드스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이어 무티뉴 대신 누네스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이 더 고삐를 당겼다. 후반 22분 트라오레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코스타가 갖다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울버햄튼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23분 울버햄튼은 포덴스를 빼고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누네스가 띄워 찬 공을 세메두가 달려들며 갖다댔지만 터너 골키퍼가 막아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1분 울버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질링엄 수비수가 황희찬을 잡아당기면서 울버햄튼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앞서간 울버햄튼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6분 코스타를 빼고 아이트-누리를 투입했다. 황희찬이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6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아이트-누리에게 연결했고, 아이트-누리가 마무리했다. 황희찬이 종료 직전 상대 수비를 접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2-0 울버햄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울버햄튼(2): 히메네스(후반 32'), 아이트-누리(후반 46')

질링엄(0): -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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