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월드컵 복귀 선수 6명 특히 우려 중” 英매체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시간 오는 26일 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하반기에 본격 돌입한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훈련장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언론에선 “월드컵에서 복귀한 선수들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우려가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토트넘에선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 11명이 제각기 고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16강전까지 치른 손흥민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은 일찌감치 영국으로 돌아왔고, 또 다른 선수들은 결승전에서까지 활약한 뒤 이제야 숨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0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이 위고 요리스(프랑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히샬리송(브라질),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6명에 대해 특히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리스와 로메로는 현지시간 지난 18일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두 선수 모두 힘겨운 여정을 소화했는데, 요리스는 6경기에 나섰고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7경기에 매번 출전했다. 매체는 “이들의 경우엔 토트넘 복귀 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익스프레스는 “페리시치 역시 정신없는 월드컵 시간을 보냈다”며 그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와 3위 결정전을 포함해 7경기에 모두 나섰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히샬리송의 경우엔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은 상태다. 이로 인해 5~6주간 결장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탄쿠르 역시 가나와의 조별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었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매체는 이어 “콘테 감독의 마지막 우려 대상은 잉글랜드의 에이스 케인”이라며 “케인의 경우엔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사기가 떨어져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현재 9승 2무 4패, 승점 29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8승을 거두며 승점 26점으로 토트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6위 리버풀과 7위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8위 첼시 역시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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