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손가락 마비"→"음악 봉사" 읍소…5년 징역 피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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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45)의 2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변호인은 그가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다만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마약 투약 동종전과가 3회라는 지적에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며 대마 흡연과 필로폰 투약을 같은 마약 투약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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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45)의 2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변호인은 그가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추징금 3985만 7500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까지 범행에 가담하도록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마약 상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구금 동안 손가락 끝이 마비되는 등 건강이 악화해 반성문조차 쓰기 어려운 사정 등을 참작해 피고인이 다시 한번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피의자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검거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사람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건네거나 667회분에 달하는 필로폰 20g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돈스파이크는 1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마약 투약 동종전과가 3회라는 지적에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며 대마 흡연과 필로폰 투약을 같은 마약 투약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돈스파이크의 선고 공판은 2023년 1월 9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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