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응원녀' 감옥 안 갔다…더 활발히 상의 탈의하고 다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의 상의 탈의 응원녀가 주목과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그녀는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의를 벗어 던졌다.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외신들은 이슬람 규율을 무시하고 공공시설에서 가슴을 노출한 이 여성이 투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관광청은 관람객에게 '남성은 물론 여성도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노출된 의상을 피해 카타르 지역 문화에 대해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공지했고, 아랍권 국가인 카타르는 여성이 타이트한 의상 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것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 여성이 규정 위반으로 감독에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여성이 보안 요원들에 의해 끌려 갔다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 이 여성이 어떻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감옥에 갔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며칠 후 이 여성의 행보가 밝혀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의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감옥에 가지 않았다. 처벌을 면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녀는 오히려 더욱 활발히 상의를 탈의하고 다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노에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SNS에 상의를 벗은 사진과 영상 등을 게시하며 침묵을 깼다. 그녀는 상의를 벗은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고, 경기장, 길거리, 숙소 등 장소도 다양했다. 가슴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새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들이 나를 잡으러 오기 전에 비행기를 즉시 출발시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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