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울 수 있잖아요"…새내기 유격수, 'ML 스타'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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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또 한 명 생겼잖아요."
자칫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지만, 김휘집(20·키움 히어로즈)은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로 봤다.
러셀 영입에 2022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798이닝을 뛰었던 김휘집이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아쉬운 마음보다 자신을 더 발전시킬 기회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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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또 한 명 생겼잖아요.”
자칫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지만, 김휘집(20·키움 히어로즈)은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로 봤다.
키움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에디슨 러셀(28)을 재영입했다. 지난 2020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뛴 러셀은 약 2년이 흘러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유격수다.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3타점 OPS 0.704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출전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등 활약했다.
키움은 러셀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전력 보완보다는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누가 적합할지 생각했다. 그런 전략으로 접근하니 유격수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러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러셀 영입에 2022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798이닝을 뛰었던 김휘집이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아쉬운 마음보다 자신을 더 발전시킬 기회라는 뜻을 밝혔다.
김휘집은 “지난해에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며 물어보려 했다. 러셀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혜성이 형과 (송)성문이 형도 있지만, 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또 한 명 생겼다. (러셀 영입 소식을 들었을 때) 잘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년에도 주어진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탄탄한 주전만큼 백업들의 몫도 중요하다. 김휘집은 자신에게 주어질 어떠한 역할이든 온 힘을 다해 해내려한다.
김휘집은 “형들이 아프거나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 그런 상황에 공백 없이 완벽하게 메울 수 있게 더 잘하는 선수가 되려고 생각 중이다”며 “주전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또 러셀 선수만큼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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