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허준호X고수, 20년 전 실종사건 해결..권아름에 "고생했어" [★밤TV]

김옥주 인턴기자 2022. 12.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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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옥주 인턴기자]
/사진=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방송 화면 캡쳐
'미씽2'에서 고수와 허준호가 권아름의 시신을 찾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에서는 양은희(권아름 분)를 만나 사건을 파헤친 장판석(허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욱(고수 분)과 장판석은 영혼마을에 방문했다. 오일용(김동휘 분)은 "나처럼 죽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죽었지만 시체를 못 찾은 사람들이요"고 설명했다. 이에 장판석은 "이런 곳이 또 있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오일용은 "여기 3공단에 산 사람들이 들어온 건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죽은 척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욱은 "죽은 척 하라고? 나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 나도 그렇고 이 아저씨도 보기보다 거짓말 잘 한다"고 되받아쳤다. 이에 장판석은 "아무렴 그 죽은 자기 몸이 어딨는지 모르고 여기 와 있는 사람들 심정이 오죽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오일용은 "소개시켜줄 사람있어요"라며 김욱과 장판석을 강은실(이정은 분)에게 데려갔다. 이후 장판석과 김욱은 주먹밥을 나눠주라는 부탁을 받고 학교를 방문했다.

그때 두 사람에게 축구공이 날아왔고 이때 아이들을 돌보던 선생님이 달려와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선생님의 얼굴을 본 장판석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선생님의 정체는 바로 실종된 김명자(이덕희 분)의 딸 양은희였던 것.

양은희는 "안녕하세요. 새로 오셨나봐요. 전 양은희라고 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욱은 "기가 막히다. 기가 막혀. 대체 얼마나 애들이 많길래 이런 곳에 학교가 있어"라며 놀라워했다. 양은희는 "아저씨, 현지 아빠 맞죠?"라고 물었고, 현지가 이 마을에 거주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판석은 "우리 현지를 알어?"라며 되물었다. 아이들에게 과거 이야기를 들은 장판석은 "여기 현지가 있었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장판석이 '현지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된 양은희는 장판석을 찾아갔다. 양은희는 "여기 계셨네요. 한참 찾았어요요. 현지 아버님. 현지가 아빠 자랑을 많이 했거든요. 아빠가 읽어준 책, 아빠가 사준 머리띠, 아빠랑 같이 갔던 여행"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장판석은 "다행이네요. 우리 현지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양은희는 "말도 마세요. 여기 사람들에게 누구를 제일 보고 싶냐고 물어 보면 아마 현지 아빠라고 할 걸요"라고 말했고, 장판석은 "우리 현지 잘 보살펴줬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고마워요"라며 답했다.

양은희는 "별말씀을요. 오히려 현지가 저를 많이 도와줬죠. 친구들도 잘 챙기고,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쁘고. 재작년에 현지 갔을 때, 다들 '아빠가 찾았구나' 했는데. 어쩌다가 여기 오시게 된 건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방송 화면 캡쳐
장판석은 "걱정마요. 난 괜찮아요. 여기 온 지 얼마나 됐어요?"라고 물었고, 양은희는 "20년요. 오래 됐죠? 전 그대로인데 우리 엄마는 많이 늙었을 거예요. 현지가 아빠 이야기할 때 저도 엄마 생각 많이 났어요.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쁘고 똑똑한 줄 알아요. 의대합격했을 때 동네방네 자랑했다니깐요. 동네창피하게 진짜"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장판석은 "자랑할만한데, 뭐"라고 답했고, 양은희는 "그렇죠? 엄마한테 늘 감사해요. 제 기억은 20년 전에 멈춰있는데, 떠올릴 때마다 좋은 기억이고, 사랑받은 순간이라. 현지도 그래서 밝게 잘 지냈나봐요"라며 엄마 김명자를 그리워했다.

한편 김욱은 양은희 집에서 휴대폰을 발견했고, 박영준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김욱은 박영준이 양은희를 살해했다고 확신했고, 아직 작동한다는 양은희의 휴대폰으로 박영준에게 연락했다. 갑작스런 양은희의 문자에 놀란 박영준은 야밤에 산에 올라 한 곳을 삽으로 파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과거 실종 당시 양은희는 선배와 약간의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본 전 남자친구 박영준이 양은희가 다른 남자와 바람피는 것으로 착각했다. 이에 분노한 박영준은 양은희를 목졸라 살해한 뒤 물려받은 자신의 선산에 그녀를 묻어뒀던 것이었다. 결국 시신이 20년 만에 발견됨에 따라, 양은희는 영혼마을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고, 장판석은 "고생했어. 잘 가라. 은희야. 고마워"라며 위로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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