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입법의 '무분별 규제 양산' 방지법안 발의

김연정 2022. 12. 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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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방지하기 위해 의원 입법에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 일몰제를 도입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법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할 때 규제 사전검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국회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 때도 규제 입법 영향분석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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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일몰제 도입·국회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등…"스스로 입법의 질 올려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방지하기 위해 의원 입법에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 일몰제를 도입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법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할 때 규제 사전검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국회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 때도 규제 입법 영향분석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특히 규제 사전검토서와 규제 입법 영향분석서에 법률 존속 기한 또는 재검토 기한을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게 해 의원 입법에 규제 일몰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국회에 규제 입법 영향분석서 작성을 담당하는 규제입법정책처를 신설하고, 이곳에서 입법기관의 규제 입법과 개선 실태에 대한 조사·분석, 기존 규제 및 신산업 규제의 분석·평가를 담당하도록 했다.

현재 정부 법률안의 경우 소관 부처의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받게 돼 있지만, 의원 입법은 심사 과정에 해당 법안이 어떤 규제를 포함하고 있는지 검토하는 절차가 없어 그간 규제 법안의 양산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규제에 대해 면밀한 검토 없이 이뤄지는 입법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가로막고 활기를 옥죄고 있다"며 "국회도 규제 입법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만들어 스스로 입법의 질을 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윤재옥 의원 (대구=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6 [아시아포럼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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