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이수정 "크리스마스 오기 전 설렘 담긴 곡 되길"[SS인터뷰]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마이 네임’(My Name)을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첫 단독 콘서트 ‘마이 네임’ 개최, 라디오 고정 출연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는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의 기적’ 발매를 앞두고 최근 스포츠서울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솔로 데뷔 이후 약 8개월 만에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컴백한 이수정은 “처음으로 시즌송을 내본다. 듀엣도 처음”이라며 “혼자 할 때보다 누군가와 같이 하니까 부담감이 덜어지기도 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에 기대감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서정적인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는 행복한 설렘이 담겨있다. 이수정은 이번 신곡의 감상 포인트로 “처음 1절까지 들었을 땐 발라드 장르의 감성적인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후렴에서는 캐럴 분위기가 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그 포인트가 이번 노래의 가장 좋은 부분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후렴 첫 부분인 ‘우리의 크리스마스/긴 밤이 새도록/행복한 웃음만 지을 거야’가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는 것 같다.”
러블리즈는 최근 네이버 나우 ‘너에게 음악’을 통해 1년 만에 완전체로 만나기도 했다. 이날의 분위기를 묻자 이수정은 “멤버들끼리도 다 같이 모인 게 1년 만이다. 그랬는데도 어제 본 것처럼 활동하던 느낌이 그대로 나서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이수정에게 러블리즈 시절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는 “아이돌이 꿈이었다. (러블리즈 활동을 통해) 아이돌로서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 원 없이, 미련 없이 할 수 있는 모든 도전을 한 것 같아서 값진 경험”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룹 활동 당시와 달라진 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그룹 활동할 때는 8명이 뭉쳤을 때 시너지가 있다 보니 텐션이 있고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며 “또 솔로 활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 활동 당시에는 되게 바빴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멤버들과의 추억도 많다. 웃고 떠들던 제2의 학창 시절 같은 느낌으로 남아있다. 지금은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면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그래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나둘씩 찾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솔로 데뷔 이후 이수정은 많은 도전을 시도했다. 그중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도 참가하며 화제를 모았다. “변화를 좋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며)두려운 부분도 있었다. 진짜 랩만 보고 한 길만 파오신 분들이 모여 계셨다. 그에 비해 나는 아무래도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랩만 중점적으로 판 게 아니다 보니 그런 면에서 걱정이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1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또 다른 도전을 기약하며 현장을 떠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랩에 대한 애정이 돋보였던 도전이었던 것 같다는 말에 이수정은 “초등학생 때 윤미래 선배의 무대를 보는데 멋있더라. 당시 여성 가수들은 소녀스러운 분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윤미래 선배님의 모습에 반하게 됐다. 그렇게 막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랩을) 좋아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로 삼은 음악 방향성에 대해 “솔로 앨범을 처음 내면서 기대감이 엄청나게 컸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음악과 콘셉트를 마음껏 펼치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런 걸 고집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녹아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후 도전해보고 싶은 음악으로는 “시티팝, 레게, 재즈, 블루스처럼 요즘엔 잔잔하게 틀어놓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꼽았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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