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안소영 “내가 안 벗어 김지미 선배 대신 벗어” (같이)[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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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이 과거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어릴 때부터 배우 된다고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 주셨다. 옛날에 전쟁영화 많이 찍어서 쫓아다녔다. 학원생인데 감독님도 밤을 새면 같이 샜다. 커피 갖다드려도 누가 줬는지 모른다. 아침에 네가 왜 있냐? 계속 커피 심부름했는데요. 너 학교 안 갔냐 그러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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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이 과거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과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어릴 때부터 배우 된다고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 주셨다. 옛날에 전쟁영화 많이 찍어서 쫓아다녔다. 학원생인데 감독님도 밤을 새면 같이 샜다. 커피 갖다드려도 누가 줬는지 모른다. 아침에 네가 왜 있냐? 계속 커피 심부름했는데요. 너 학교 안 갔냐 그러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영은 “내가 성인이 돼 ‘애마부인’ 배우가 돼 감독님을 만났는데 ‘그 뭣이냐. 네가 글래머냐?’ 기가 차신가봐. ‘네, 제가 죄송해요. 글래머가 됐어요’ 그랬더니 ‘허허 참’ 그러시더라. 감독님은 ‘티켓’이라는 영화에서 만났다. 제작자가 김지미 선배님이셨다”고 영화 ‘애마부인’ 후 ‘티켓’까지 언급했다.
안소영은 “베드신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엉엉 울었다. 어떻게 감독님마저 저를 벗기시려고 하냐고 울었다. 감독님이 갑갑한 거다. 다른 데서 잘 벗는 애가 왜 나한테 와서 이렇게 안 벗겠다고. 얼마나 황당했겠냐. 그래서 결국 김지미 선배님이 벗으셨다. 네가 안 벗어? 내가 벗지”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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