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 30명이 날 끌어안아” 안문숙, 해녀복 입고 당황 (같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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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안문숙이 극과 극 포항 해녀 체험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포항 해녀들은 물질을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안소영, 안문숙을 뽑았다.
안소영과 다음 순위를 뽑힌 안문숙이 해녀 체험을 하기로 했다.
안소영은 "제가 스쿠버다이빙도 했고 영화 때문에 물질을 배운 적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안문숙도 "제주도 살이 할 때 해녀 체험을 했었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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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안문숙이 극과 극 포항 해녀 체험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포항 해녀들은 물질을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안소영, 안문숙을 뽑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주도 출신 혜은이는 “저도 어릴 때 물질을 했다. 깊이는 못했지만 놀이로 했다. 해녀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고 겸사겸사 동생들에게 물질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포항 해녀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해녀들은 겨울에도 바다에 들어간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옛날에 제주 해녀들은 하얀 저고리에 광목으로 입었다. 그 때는 날이 추우면 들어가기 힘들었다. 이 옷이 나오고부터 겨울에도 하시는 거다”고 해녀복의 변화를 설명했다.
해녀들은 “이 옷을 입으면 아침에 나가 하루종일 한다”며 40년에서 50년까지 오래된 경력을 자랑했다. 한 해녀는 제주도 출신으로 잠수부 남편과 결혼하며 포항으로 넘어온 지 50년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녀들은 보통 1분에서 3분까지 숨을 참는다고. 안소영은 25초까지 밖에 숨을 못 참는다며 걱정했다.
또 해녀들은 “납을 차기 때문에 아프다. 납이 5kg 된다. 귀가 먼저 간다. 잘 안 들린다. 그래서 막는 거다. 물 들어가지 말라고”라며 “소라, 성게, 말똥성게를 잡는다. 말똥성게 입찰가가 1kg에 13만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김영란 중에서 안소영이 가장 물질을 잘 할 것 같다고 골랐다.
안소영과 다음 순위를 뽑힌 안문숙이 해녀 체험을 하기로 했다. 안소영은 “제가 스쿠버다이빙도 했고 영화 때문에 물질을 배운 적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안문숙도 “제주도 살이 할 때 해녀 체험을 했었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안문숙은 해녀복을 입자마자 “물에 들어가기 전에 죽겠다. 장정 30명이 나를 껴안고 있다 지금. 숨을 못 쉬겠다. 기저귀 찬 것처럼 가운데가. 막 끼고. 목소리도 다르게 나온다. 이 목소리를 남자가 좋아 하겠냐”고 탄식했다.
김영란이 “넌 그래도 남자 만날 생각을 한다?”고 꼬집자 안문숙은 “내가 감각이 죽었어요? 이거만 입어도 감각이 씰룩씰룩한데. 너무하시는 거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문숙은 “바다에서 소변이 마려우면?”이라고 엉뚱한 질문했고, 해녀는 “그대로 싸라. X만 싸지 말고”라고 응수했다.
이어 안문숙과 안소영이 바다에 들어갔지만 안문숙은 “하나도 안 춥다”면서도 “아침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숨을 못 쉬겠다. 해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며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포기했다. 안소영은 물질에 대만족했고 말똥성게 등을 잡으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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