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 용산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추진

신하영 2022. 12.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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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서울 용산구 내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그런 면에서 서울 용산구에 건립이 추진되는 이번 연합기숙사 사업은 의미가 크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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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인원 600명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기숙사비 월 15만~20만원…반값 기숙사
“도심 내 접근성 높은 용산에 건립 추진”
서울시 용산구 연합기숙사 조감도(사진=교육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서울 용산구 내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연합기숙사는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거주하는 기숙사다. 정부가 국유지를 제공하고, 건축비는 기부금 등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

교육부는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을 위한 도시 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연합기숙사 사업은 국유지를 이용, 대학생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 시작됐다.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학교와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서울 용산구에 건립이 추진되는 이번 연합기숙사 사업은 의미가 크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정영린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은 “한국장학재단·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접근성 높은 용산구 신계동 일대의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를 확보했다”며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내년 2월까지 기숙사 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 착공, 2024년 9월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는 연면적 1만2000제곱미터, 수용 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된다. 국유지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공한 기부금을 활용, 건축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기숙사 완공 시 학생들은 서울소재 대학의 민자기숙사(월 30~40만원) 대비 ‘반값(15~20만원)’에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 내부에는 열람실·공동주방·체력단련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건물 저층부엔 주민들을 위한 키즈카페·체육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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