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급증에도 대응 '이상無'

기사내용 요약
인파 몰리는 지역 대상 네트워크 집중 관리
집중대응체제 가동하고 이동 기지국 구축 등 조치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통3사가 연말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나선다. 선제적으로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고 트래픽 용량을 증설해 갑자기 통신이 마비되는 상황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행사장, 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등 연말 연시 트래픽 밀집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 했다. 일부 특정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대응한다.

또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바뀌는 시점에는 새해 인사 등으로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발송량이 평상시 대비 2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서버 용량 확충과 시스템 점검도 마쳤다.

이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 등 관계사 서비스를 아우르는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 관계사, 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서비스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내년 1월 9일까지를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기간으로 설정했다. 해당 기간 동안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루 평균 2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고 긴급 복구 임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백화점 인근처럼 각종 행사가 진행되거나 인파가 대거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0여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 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도 이동기지국 배치, 트래픽 용량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전국 2000여명의 인력을 대기시킨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마련, 24시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관광객 운집이 예상되는 행사 장소에는 이동기지국 및 이동중계기를 배치해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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