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5% 웃돌 것"…中 경기 'V'자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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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제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를 웃돌 것으로 봤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4%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4.5%에서 5.2%로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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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제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를 웃돌 것으로 봤다.
20일 중국 매체인 제일재경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높은 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4%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던 중국이 방역 정책을 전환, 국경 재개방과 경제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의 싱즈창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 11월 경제 지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는 단기적인 감속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재개방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진 점을 고려하면 경제 상황도 당초 예측보다 약 2개월 앞당겨진 3월부터 호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 3월말까지 중국의 사회적 이동성이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 여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며 경제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4.5%에서 5.2%로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의 후이 샨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3년간 코로나19 방역을 거친 중국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방하고 있다"며 "재개방 초기에는 감염자가 늘어 생산 등 경제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조만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후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중국 전역에서 도시 봉쇄와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방역 정책의 변화로 올 12월에도 경기 악화가 예상되지만 단기 이슈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들도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5.8%와 5.3%로 전망했다. 방역정책 완화 속도가 빠른 데다 올해 경제성적이 저조했던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중국 당국은 경기부양 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4일 소비촉진, 투자구조 최적화, 내수잠재력 방출을 골자로 한 '내수확대 전략계획 요강(2022~2035년)'를 발표했다. 지난 15~16일 개최된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핵심 의제는 소비 촉진이었다. 주거환경 개선, 전기차, 실버케어 등을 통해 내년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뒤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잡고 경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년간 성장보다 사회 안정을 강조했던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제 악화에 놀라 경기 부양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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