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저스포츠 인기 속 ‘ 염좌·골절’ 안전사고 주의

김정호 2022. 12. 2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이 밀집돼 있는 강원도를 찾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사고를 당하는 부상자도 많다.

레저스포츠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주간과 야간 입장객의 동선이 겹치는 오후 3시∼오후 4시로 나타났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부딪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키·스노보드 사고 증가
추운 날씨 관절·근육 무리
넘어짐·충돌 빈번한 환경
인대 손상 ·탈구 환자 늘어
몸풀기·안전장구 착용 중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이 밀집돼 있는 강원도를 찾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사고를 당하는 부상자도 많다. 안전한 겨울철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강원도소방본부 집계결과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겨울철 도내 스키장과 눈썰매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485건이다. 레저스포츠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주간과 야간 입장객의 동선이 겹치는 오후 3시∼오후 4시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가 143건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고, 30대 94건(19.3%), 10대 69건(14.2%), 40대 62건(12.7%)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휘닉스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등 도내 주요 스키장이 몰려 있는 평창이 전체의 165건(34%)으로 가장 많았고, 정선, 홍천, 원주가 그 뒤를 이었다.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추운 야외 환경에서 격렬한 동작을 필요로 해 평소보다 관절에 큰 무리를 줘 근육의 무산소 대사를 유발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치기 쉽다. 스키로 인한 부상은 주로 발목이 돌아갈 때 가해지는 힘으로 인한 염좌나 인대 손상이고, 스노보드의 경우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많다. 특히 스노보드는 스키와 달리 보드판과 부츠가 고정돼 분리되지 않아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질 때 후방으로 추락하면서 팔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의 경우 손목과 쇄골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넘어지면서 어깨관절이나 팔꿈치관절의 골절 및 탈구, 어깨힘줄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부딪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때 머리끼리 부딪힌다면 뇌진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키나 스노보드 이용 중 부상을 당했다면 곧바로 주변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키, 스노보드 강습 시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요령도 배워야 한다.

추가로 피로에 의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3~4시간 정도 탄 후 1~2시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 적어도 20분 이상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것은 필수다. 스트레칭은 목, 팔, 다리, 허리, 팔목, 발목, 온 몸 풀기 순으로 실시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안전하게 즐기고 헬멧, 팔다리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정호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