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 넘길수 있다.. 꼭짓점 열어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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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를 인상하는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은 이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한은이 금리상단으로 제시한 3.5%선의 금리 수준이 높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24일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상단을 3.5%선으로 제시했다.
경제상황이 달라지면 달라진 그 전제에 따라 금리상단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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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고하저'에도 금리인하 선긋기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24일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상단을 3.5%선으로 제시했다. 직전 금통위인 10월 제시한 3.5%선을 유지한 것으로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3.5%를 예상한 위원이 3명, 3.75%를 전망한 위원은 2명, 3.25%는 1명이었다.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도 이 총재는 "11월 데이터만 보면 3.5% 정도면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경제상황이 바뀌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실제 한은은 물가안정 중심의 통화정책을 이어간다고 밝힌 상태다. 물가안정목표인 2%에 수렴하는 정도로 물가가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같은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3.5% 금리상단이 높아질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3.25%로 한 차례 0.25%p만 올려도 금리상단인 3.5%가 된다. 물론 한은은 3.5%선으로 금리상단을 언급하면서 3.5%를 전후한 범위에서 금리상단 범위가 유동적이라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상황이 달라지면 달라진 그 전제에 따라 금리상단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당장 통화정책의 핵심목표인 물가 상황이 불안정하다. 대표적으로 국제유가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불안정한 요소로 꼽힌다.
이 총재는 전날 "국제유가는 현재 11월보다는 낮아진 수준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유가에 대한 예측은 쉽지 않다"며 "공공요금의 경우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며 물가지표의 상·하방 요인을 모두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금통위원들의 금리상단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기조적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물가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위원은 "여전히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중시해 (0.25%p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물가상승압력의 확대를 경계할 단계는 지났으며, 실질소득과 구매력의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금융불안의 전개양상 및 그 파급효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은 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상단에 대한 입장도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금리상단에 대한 새 전망이 제시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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