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존슨 “음바페 부러웠을 홀란드, 역대급 리버풀전 선보일 듯”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카타르 월드컵이 마무리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다시 각국 리그로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9~2015년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비수 글렌 존슨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에게 주목했다.
존슨은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며 홀란드는 부러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홀란드가 자신이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 리버풀전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시티는 현지시간 오는 22일 저녁 8시(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5시)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존슨은 “홀란드가 이번 경기를 통해 쐐기를 박고 사람들이 자신을 잊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00년생, 노르웨이 출신인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지난 7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5100만 파운드(한화 800억 원)를 쓴 것으로 전해진다.
홀란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18경기에 나서 2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골을 넣으며 시즌 득점왕 가능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 9월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데뷔 5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현 리그 득점 순위 2위 해리 케인은 총 12골을 넣은 상황이다.
지난 2021-22시즌엔 총 23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제 겨우 프리미어리그 하반기가 막 시작되는 시점인 만큼 홀란드가 두 사람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맨시티는 이번 리버풀전 이후 한국시간 오는 29일 오전 5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후반전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모은 승점은 32점으로 1위 아스널(3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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