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中 비밀경찰서 있다" 첩보에..정부 특별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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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민간단체의 폭로가 나왔다.
특히 중국의 해외 비밀 경찰서는 도망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인권 침해성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19일 도쿄 등 2개 도시에서 중국 공안국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비밀 경찰서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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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태 파악은 군과 경찰의 방첩 조직과 외교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동원됐다.
국내에도 '비밀 경찰서'가 설치돼 있는 것이 파악된다면 주권 침해, 사법 방해 등으로 양국 간의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해외 비밀 경찰서는 도망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인권 침해성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21개국에 54개의 비밀 경찰서를 개설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을 포함, 48곳에서도 추가 시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가 파악한 중국 비밀 경찰서는 53개국에 걸쳐 102개 이상이다.
비밀 경찰서는 '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110’은 한국의 ‘112’ 같은 경찰 신고 전화번호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실태 조사와 대응에 나섰다. 일본 외무성은 19일 도쿄 등 2개 도시에서 중국 공안국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비밀 경찰서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1일 중국 비밀 경찰서 두 곳에 대해 즉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중국 #첩보 #비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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