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선수단 금의환향…버스 퍼레이드에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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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을 긴급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대표팀을 맞이하는 열기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감쌌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이날 이른 새벽 전용기 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오후 11시45분)부터 캐러밴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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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승리 기억하지만 이번이 더 감동적"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을 긴급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대표팀을 맞이하는 열기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감쌌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이날 이른 새벽 전용기 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오전 11시45분(한국시간 오후 11시45분)부터 캐러밴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퍼레이드는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의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공항에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공항 밖에서 대표팀을 기다리던 알레한드라 디아즈(55)는 AFP에 "조국에 대한 열정 때문에 공항까지 왔다"며 "나는 메시를 사랑하고, 대표팀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퍼레이드 소식이 알려지자 오벨리스크 근처에는 전날 저녁부터 대기하는 팬들로 인파가 몰렸다. 수백 만 명의 아르헨티나 국민이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대표팀 의상을 입고 거리를 메웠다.
피오렐라 라비아(18)는 "아르헨티나인으로서 이 순간을 경험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AFP에 전했다.
리카르도 그룬펠드(65)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뒀던) 1986년을 기억하지만, 이번 승리는 훨씬 더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층 버스의 윗층에 앉아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국기나 대표팀의 얼굴이 인쇄된 플래카드를 펄럭이며 이들을 환영했다.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을 든 채 팬들에게 화답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18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최종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며 2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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