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경 협회장 “엔지니어링 가치 알려 우수 인재 확보할것”
정순우 기자 2022. 12. 21. 03:04
“대다수 국민이 엔지니어링이 어떤 산업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력 산업들의 기반이 엔지니어링이란 점을 널리 알려 우수한 인재가 기업에 유입되고 산업 경쟁력도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만든 엔지니어링 대상이 엔지니어링 업계 대국민 홍보전(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회원사들이 당면한 가장 큰 난관으로 인력난을 꼽았다. 엔지니어링이 고되고 급여도 높지 않은 업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MZ세대에서 유능한 인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좋은 인재들에게 선택받으려면 우선적으로 급여와 근무 조건을 개선하는 게 근본 해법이지만,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성취감을 갖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며 “엔지니어라는 직업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자 엔지니어링 대상을 기획했고, 2030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구상 중”이라며 “엔지니어링 산업의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인재 채용은 물론, 업계 관련 제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 중구 대형마트 주말에도 문 연다…서초·동대문 이어 서울 세번째
- 대구 성서산단 자동차 부품 공장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 멜라니아, 백악관 상주 안 할 듯…“장소·방법 논의 중”
- 금산서 출근길 통근버스 충돌사고…22명 경상
- 트럼프, 이번엔 개인 변호사 법무차관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손흥민 A매치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
- 한국, 1년 만 美 ‘환율 관찰 대상국’ 복귀...수출 늘어나며 흑자 커진 영향
- “김정은도 그를 못 이겨”... 이 응원가 주인공 황인범, 4연승 주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