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미래車-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인재 키운다

용인=이경진 기자 2022. 12. 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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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미래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단국대에 따르면 조구영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최근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에 선정돼 예산 18억 원을 확보했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정부가 2026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케어 등 8대 신산업 분야에서 인재 10만 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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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SW 국가지원사업 선정
국가재정 바탕으로 석·박사 육성
내년엔 융합반도체공학전공 신설
단국대 의대 연구팀이 바이오랩실에서 실험하고 있다. 단국대는 미래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가 미래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단국대에 따르면 조구영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최근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에 선정돼 예산 18억 원을 확보했다. 조 교수는 “예산을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를 포함해 국가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협업로봇,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센서 분야에서 해마다 30여 명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반도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반도체공학전공(80명)을 신설해 내년부터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회로 설계, 신뢰성 평가 등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임직원 10여 명을 산학협력교수로 초빙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인재 양성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국책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주관 대학에 뽑힌 단국대는 올해 1년차 성과 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전국 1위에 올랐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정부가 2026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케어 등 8대 신산업 분야에서 인재 10만 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단국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며 ‘유전자 기반 AI 질병진단’ 등 85개의 바이오융합 강좌를 신설했다. 다른 대학 학생들도 강좌를 들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학생 6000여 명이 관련 강좌를 이수했다. 이 사업은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등 생명과학분야에서 축적된 임상역량 등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자원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도 눈에 띈다. 동물자원학전공 ‘두뇌한국21(BK21) 사업팀’이 최근 5년간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363편이다. 사업팀장인 김인호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258편을 발표하고 각종 학술상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BK21 사업팀에 참여한 석·박사 52명 중 7명이 세종대와 중국 광둥해양대 등의 교수로 임용됐다. CJ그룹 등 국내외 기업에도 34명이 진출했다.

올해부터 운영된 링크3.0 사업(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도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 ‘토털·오픈형 산학협력’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50억 원을 투입해 생명과학 등 미래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앞으로도 미래차·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교육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교원인사제도를 개혁하고 학생중심 실용학풍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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