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땅투기 물의 빚은 LH… 혁신안 마련, 청렴 서약식도
진중언 기자 2022. 12. 21. 03:03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일부 직원의 땅 투기 의혹으로 추락한 대(對)국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LH는 지난 16일 전사적인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서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LH는 기업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 인사체계 개편과 경영 효율 극대화,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주택 품질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자체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원희룡 장관은 청렴 서약식 이후 LH 임직원들과 서울 수서역세권 지구의 공공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해 층간 소음 개선 등 주택 품질 향상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LH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진심과 열정을 바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토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모든 업무에 엄격한 청렴·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혁신 계획과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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