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이민청 설립 논의 서둘러야 외

2022. 12.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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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설립 논의 서둘러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방안으로 검토되던 이민청 설립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줄어들자 당장 산업 현장 및 농촌에서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 경제 운영의 핵심 부문이 된 지 오래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0여 만명으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多文化)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 외국인들은 한국 정서와 문화에 익숙한 데다 전통 및 언어까지 어느 정도 체득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이들을 품어 안는 것이 이민 정책의 핵심이다. 유럽의 경우 원주민과 이주민 간 사회적·문화적 갈등으로 골치를 앓는 나라가 많은데, 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현재 출입국·다문화 가정·외국인 노동자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인 이민청을 하루빨리 설립해 중·장기적인 이민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송인선·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어려운 이웃 돕는 연말연시를

연말을 맞아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문전성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으니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송년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예년 같으면 송년 모임 비용을 줄여 성금을 모으거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도운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모임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씁쓸하다. 요즘 성큼 찾아온 한파에다 고물가·고실업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이웃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 심리도 위축되었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은 마음이라도 쪼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세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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