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도권 등 최대 15㎝ 폭설… 출근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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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근시간과 겹쳐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된다.
퇴근길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출퇴근시간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2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에 경기 북·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 수도권과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2∼8㎝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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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남서풍 기류가 유입되며 기온이 소폭 상승해 충청권과 남부지방 내륙을 중심으로는 21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교량, 터널, 그늘진 장소 등에 살얼음(블랙아이스)이 얼 가능성도 있다. 눈이 영상권인 대기를 지나며 녹았다가 표면이 0도 아래로 주변보다 차가운 도로나 물체에 닿으면 곧바로 얼게 되는데, 이렇게 블랙아이스가 생기면 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2019년에도 고속도로 블랙아이스로 차량 47대가 파손되고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눈이 그친 뒤로는 5㎞ 상공에 영하 4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다시 한파특보가 확대되겠다. 찬 공기가 서해를 통과하며 다시 눈구름이 크게 발달해 22일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1일은 출퇴근시간에 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돼 가급적 자가용 운전은 자제하는 게 좋다”며 “다음주 초반까지 추위가 지속되고 강수가 없는 동쪽 지역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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