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정권, 여성 대학 교육 무기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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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여성들의 중·고등학교 등교를 금지한 데 이어 대학 교육을 무기한 금지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다 모하마드 나딤 고등교육부 장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의 고등 교육 중단 명령을 이행할 것을 알린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대부분 공립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금지됐고, 여성이 취업할 수 있는 곳도 학교와 병원 등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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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여성들의 중·고등학교 등교를 금지한 데 이어 대학 교육을 무기한 금지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다 모하마드 나딤 고등교육부 장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의 고등 교육 중단 명령을 이행할 것을 알린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재점령한 뒤 여성 탄압 정치를 이어오고 있다. 1기(1996~2001년) 체제 때와는 달리 여성의 노동, 교육, 보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대부분 공립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금지됐고, 여성이 취업할 수 있는 곳도 학교와 병원 등으로 제한됐다. 또한 탈레반은 대학 입학시험에서 여성이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을 간호학, 문학, 조산학 등으로 한정지었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정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여성과 소녀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비롯해 여성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아프간 여성들의 일할 권리와 차별 없이 학교에 다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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