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러 가스관 폭발…3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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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러시아 서부 추바시아 공화국의 칼리니노 마을을 지나는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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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러시아 서부 추바시아 공화국의 칼리니노 마을을 지나는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칼리니노는 서부 도시 카잔에서 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지역입니다.
추바시아 비상사태부는 지하 가스관에서 정기 점검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고, 폭발로 일어난 불길은 모두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이들은 점검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로, 갑작스러운 폭발에 휘말렸다고 올레그 니콜라예프 추바시아 공화국 수반이 말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오후 1시 50분쯤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됐지만, 이후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은 손상된 관 대신 병렬 가스관을 통해 가스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전했습니다.
1984년부터 가동된 4천451㎞ 길이의 이 가스관은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우렌고이 가스전에서 우크라이나 수자 연결 지점을 경유해 중·서부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이날 오전 가스프롬은 이날 하루 수자 연결 지점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가스의 양이 4천3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 시장 가스 가격은 1천㎥당 1천258달러로 이날 하루만 5% 이상 급등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 공급을 대폭 축소하면서 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등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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