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신규 주택 허가건수 134만건…전월보다 11.2% 급감

김현 특파원 2022. 12. 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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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11월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134만 건(이하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7.1%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허가건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올해 가파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이 어떻게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 시장을 압박했는지를 강조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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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감소세…단독주택 허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
미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있는 한 단독주택 공사 현장.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11월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134만 건(이하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월보다 11.2% 급감한 것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8만건)도 크게 하회한 수치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7.1%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허가건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올해 가파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이 어떻게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 시장을 압박했는지를 강조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1월 주택 착공 건수는 직전월보다 0.5% 감소한 1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착공 건수는 시장 전망치(140만건)를 상회하긴 했지만, 단독주택 착공은 82만8000건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수요 부진에 따라 내년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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