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박희순 "디지털성범죄 바로 잡을 것"→피의자 의대생 투신 [★밤TView]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수빈(정수빈 분)이 김혜주(김현주 분)를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빈은 김혜주을 찾아와 임신 테스트기와 병원 혈액검사 결과를 내밀었다. 이어 "같이 찍은 사진이라도 보여드려야 하는데, 제가 어제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냥 말로 해드릴게요. 저랑 (남)지훈(정택현 분)이 사이 거짓말 아니라는 거요. 지훈이랑은 해주신 오피스텔에서 같이 지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주는 "지훈이는 알았어요? 수빈씨 애기 가진 거?"라고 물었고, 김수빈은 "아니요. 저도 어제 알았는걸요"라고 답했다.
김혜주는 "빈소는 왔었어요? 라고 물었고, 김수빈은 "당연히 갔죠"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주는 "그날 내가 정신이 좀 없기는 했지만 지훈이 친구를 본 기억이 없는데"라고 의문스러워했다. 이에 김수빈은 "아무도 안 갔어요? 애들 진짜 너무하네, 그냥 다들 놀라서 그랬을 거에요. 방명록은 안 썼어요. 좀 그러던데. 저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줄서서 분향했어요. 모르셔도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빈은 "지훈이 납골당을 못갔어요. 다음에 데려가 주세요. 인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김혜주는 "그래요, 고마워요. 근데 부모님은 아세요? 지금 이 상황"이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빈은 "아니요. 저 부모님 없어요. 아줌마처럼요. 지훈이한테 들었어요. 뒷조사한 거 아니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빈은 김혜주에게 "그래서 말인데요. 저 좀 재워주세요"라고 부탁했고, 김혜수는 승낙했다.
김혜주는 남편 남중도(박희순 분)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결국 김수빈을 집에서 재우기로 했다. 이어 남중도는 김혜주에게 "당신 쟤 데리고 병원데려가서 마약 검사 받게 해. 당일에 결과 나오는 병원으로 미리 전화해 보고 가"라고 말했다.김혜주는 "아니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해? 아까 마약 얘기할 때 놀래는 거 봤잖아. 쟨 아니야"라며 김수빈을 감쌌다.
이에 남중도는 "이성적으로 생각해. 쟤가 멀쩡한 애라고 믿고 싶겠지만, 쟤는 생판 남이야. 지금 당신은 생판 남을 이 집에 재워주겠다는 거고. 지훈이랑 어울리던 애야. 하다하다 마약까지 샀던 애라고. 마약하는 애 아니라고 어떻게 믿어. 임신한 마약사범 많아. 우리 애는 그런 애였어. 주머니에서 필로폰이 나오는. 그게 팩트야. 인정할 건 인정하자"라고 김혜주를 설득했다.
이후 방송에 출연한 남중도는 남지훈의 불법 약물 구입과 실종 수사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남중도는 "하지만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죄송하다는 말씀만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에 대해 관심 가져주십시오. 제가 사는 신양구에서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가해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의 디지털 성폭력의 기소율은 타 범죄대비 낮습니다.기소를 한다고 해도 초범이거나 반성을 한다는 이유로 대부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려고 나왔습니다. 디지털 성폭력이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재정비하고 강화하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앵커는 "조금 전 하신 말씀은 타인의 비극을 이용하시고 계신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남중도는 "제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논란을 사죄드림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국회위원이라는 제 자리를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이 제 말에 귀 기울여주실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떠난 제 아들이 저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을 잃는 아픔을 겪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여론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이후 해당 사건은 재조명됐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집행을 위해 가해자인 의대생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를 앞둔 순간, 의대생은 책상 위에 '살인자 남중도'라는 메모를 남긴 채 아파트 창 밖으로 뛰어내려 투신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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