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비만도 높을 수록 공격적 특질 유방암 발생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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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인 45세 이하 유방암 환자 77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잘 생기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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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25점을 기준으로 비만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이들의 ‘온코타입Dx’ 점수를 비교했다. 온코타입Dx는 21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예후를 예측하는 검사로 20점이 넘어가면 항암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비만 환자 그룹에서 20점 초과 비율은 45.5%로 정상체중 환자의 27.3%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비만 환자의 항암치료 비율(30.7%)도 정상체중 환자의 항암비율(20.2%)와 비교해 시행률이 더 높았다.
안성귀 교수는 “젊은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공격적 특질을 지닌 암이 생길 수 있음을 규명했다. 아시아권의 젊은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인종 간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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