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심수봉 선생님, 내 이모할머니" 고백…에녹은 본선 직행(종합)

이지현 기자 2022. 12. 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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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이 심수봉과의 관계를 고백했다.

특히 손태진은 "알고 보면 트로트의 피가 흐르는 손태진이다"라더니 "조심스럽지만 제 이모할머니가 심수봉 선생님이다"라는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경쟁에서 참가자 손태진이) 살아 계실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아직까지 손태진의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이모할머니 심수봉과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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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20일 방송
MBN '불타는 트롯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손태진이 심수봉과의 관계를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탄탄한 기본기에 넘치는 끼까지 겸비한 참가자들이 예심에 나섰다. 4조에서는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들이 대거 출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35번 참가자 신명근은 '나의 영토'를 부르며 팝페라 가수의 매력을 뽐냈다. 강렬한 음색은 물론 주방 용품을 다룬 색다른 퍼포먼스가 웃음을 안겼다.

34번 조주한은 치명적인(?) 저승사자 룩을 입고 등장,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한량가'를 선곡해 국악과 트로트의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했다. '올인'을 받은 조주한은 본선에 직행했다.

특히 37번 참가자로 나온 뮤지컬 배우 에녹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심사위원 석에서도 "나 이 분 안다, 유명한 뮤지컬 배우"라는 말이 나왔다.

16년차 뮤지컬 배우로 팬층이 두껍다는 그는 "뮤지컬 프린스에서 이제는 트로트 프린스도 되고 싶은 16년차 뮤지컬 배우 에녹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준수는 "형 여기 왜 있으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연도 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도 했다. 김호영은 "트로트에 관심 있는지, 장기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에녹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여유 넘치는 무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올인'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심사위원 이지혜는 "미치겠다"라더니 "에녹이 혹시 '에'간장을 녹이다의 줄임말이냐"라고 극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안타까운 게 뮤지컬계가 또 한 명을 트로트계로 보냈다. 공석이 났다. 제가 들어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성악가 손태진까지 등장하면서 놀라움을 더했다. 36번 참가자로 나온 그는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다.

특히 손태진은 "알고 보면 트로트의 피가 흐르는 손태진이다"라더니 "조심스럽지만 제 이모할머니가 심수봉 선생님이다"라는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MC 도경완은 "심수봉 선생님이 특별 대표단으로 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경쟁에서 참가자 손태진이) 살아 계실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아직까지 손태진의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이모할머니 심수봉과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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