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차기 신한은행장 한용구 내정…'진옥동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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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발맞춰 신한은행을 이끌 후보로 한용구(56) 영업그룹장(부행장)이 내정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로 한용구 영업그룹장(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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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생 한용구 내정자 발탁에 '세대교체' 인사 평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발맞춰 신한은행을 이끌 후보로 한용구(56) 영업그룹장(부행장)이 내정됐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됐다는 평가와 함께 신한금융이 본격적으로 '진옥동 체제'로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로 한용구 영업그룹장(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용구 내정자는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연금사업부 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금융 측은 한용구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현재 신한은행의 영업채널을 총괄하고 있는 영업그룹장으로서 채널 전략, 여수신 상품, 건전성 관리 등 최근의 은행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영업점장 근무 시에는 적극적 릴레이션십과 강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영업점 성과평가 체계와 채널운영 방식 등 영업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정책 방향성을 설명하고 은행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용구 내정자가 지주회사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경영지원그룹장)을 거치며 그룹사 협업체계를 경험하고 자본시장 등 다양한 업권에서 쌓은 사업추진·경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신한금융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적용된 '세대교체'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한용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옥동 회장 내정자보다 다섯 살 아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 후보군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 중 한용구 내정자가 가장 젊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도 "그룹 전체 변화의 폭이 다소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신임 회장 후보 추천에 따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옥동 회장 내정자 체제가 공고히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용구 내정자는 부행장으로 선발될 당시 진 회장 내정자가 직접 고른 인물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용구 내정자는 채널 전략 등 영업 쪽 성과가 많이 있었다"며 "'리딩뱅크'였던 KB국민은행을 따라잡는 데 일조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도 역임하는 등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특히 나이가 어린 만큼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한카드 사장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이, 신한라이프 사장에는 이영종 신한금융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행장) 겸 신한라이프 부사장이 추천됐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부회장직을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로 내정된 신한금융 자회사 CEO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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