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열받은 佛팬들, 바란의 엉덩이 때문에 졌다→엉덩이가 무슨 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한 아르헨티나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선수단이 귀국한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국민들이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만끽하도록 했다.
반면 2연패에 실패한 프랑스 팬들은 화가 잔뜩 나서 ‘희생양’을 찾고 있다. 정말 잘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승부차기에서 패한 프랑스 축구 팬들은 여전히 화가 잔뜩 난 모양이다.
그래서 프랑스 팬들이 찾아낸 패배의 원인은 라파엘 바란이다. 정확히 말하면 바란이 아니라 바란의 엉덩이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팬들은 바란의 엉덩이 때문에 걀승전에서 패했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이 바란의 엉덩이를 희생양으로 찾아낸 것은 연장전에서 3번째 골을 내줄 때의 장면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3번째 골을 넣기전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공을 받기전 오프사이드 반칙을 했더라면 골은 무산되었다고 프랑스 팬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마르티네즈와 수비수인 바란이 거의 일직선상에 서 있었다. 그런데 중계방송의 화면을 보면 바란의 엉덩이가 살짝 더 마르티네스보다 앞에 있었기 때문에 온사이드가 되었다.
만약에 오프사이드가 되었더라면 킬리안 음바페의 3번째 골이 터졌기 때문에 프랑스가 3-2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프랑스팬들의 생각이다.
이 장면을 찾아낸 프랑스 팬들은 바란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 “바란은 이제 스쿼트를 쉬어야 한다”라고 적었다. 너무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엉덩이가 커졌다는 비아냥인 것이다. 또 다른 팬은 ‘바란의 단점은 엉덩이가 너무 큰 것“이라고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프랑스 팬들조차 바란의 엉덩이에 화를 내고 있다“고 지적한 팬도 있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뛰어야 했던 또 다른 이유“라며 감독의 선수 기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르헨티나에는 ‘신의 손’이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바란의 엉덩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대회가 아니라 고인이 된 마르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 덕분에 우승했다면 카타르에서는 바란의 엉덩이가 있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란이 잔뜩 화난 표정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지나가고 있다. 중계방송의 온사이드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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