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 한국영토학회장 "미호강의 본 명칭은 동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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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충북 동진강명칭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임창철, 유귀현)는 20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회장을 초청해 '미호강의 본 명칭은 동진강이다'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조선시대에 발간된 수많은 고지도 영상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지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조선국전도'에 명기된 동진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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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美湖)는 일제 작명 분명 일제 청산 차원서 바로 잡아야
세종 충북 동진강명칭복원추진위, 특강 제시 자료 적극 활용할 예정
세종 충북 동진강명칭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임창철, 유귀현)는 20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회장을 초청해 '미호강의 본 명칭은 동진강이다'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을 비롯해 오제세 전 4선 국회의원, 신방웅 전 충북대 총장, 청주시 예총회장 등 세종시민과 충북도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영토학회 이상태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조선시대에 발간된 수많은 고지도 영상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지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조선국전도'에 명기된 동진강을 소개했다.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이 지도는 다른 지도와는 달리 진천에서 합강에 이르는 하천의 명칭을 동진강이라는 단일 명칭으로 표기하고 있어 미호(美湖)라는 지명은 일제가 작명하였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상태 회장은 과거 국토지명위원으로 참여해 위원회에 상정되었던 인왕산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일제는 인왕산(仁王山)을 날 일(日)자가 들어간 인왕산(仁旺山)으로 개명하였으나 해방 후 다시 인왕산(仁王山)으로 바로 잡았던 사례를 들면서 "미호강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반드시 동진강으로 다시 고시되어야 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이상태 박사는 우리나라의 고지도 분야의 권위자로서 한국 고지도 연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영토학회장, KBS진품명품 고지도 전문 감정위원,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동진강 명칭 복원을 위해 이날 특강에서 제시된 자료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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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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