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시아산 석유 구매 계약 연장 않기로

박준호 기자 2022. 12. 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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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최대 정유 회사인 PKN 오를렌(PKN Orlen)이 내년 1월에 만료되는 러시아산 석유 공급에 관한 장기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폴란드 현지언론 WNP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KN 오를렌은 또 2023년 러시아 석유 공급에 대한 유일한 기존 계약은 제재가 도입되면 이행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PKN 오를렌은 러시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2023년 1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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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폴란드 최대 정유 회사인 PKN 오를렌(PKN Orlen)이 내년 1월에 만료되는 러시아산 석유 공급에 관한 장기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폴란드 현지언론 WNP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KN 오를렌은 또 2023년 러시아 석유 공급에 대한 유일한 기존 계약은 제재가 도입되면 이행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PKN 오를렌은 러시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2023년 1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 계약에 따라 로스네프트는 PKN 오를렌에 매월 30만t의 원유를 제공했었다.

러시아 국영석유업체 타트네프트(Tatneft)와의 두 번째 계약에 따라 PKN 오를렌은 매월 20만t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이 계약은 2024년 12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PKN 오를렌은 장기 계약을 해지할 법적 권한이 없지만, 러시아의 원자재 공급에 제재가 부과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합의한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KN 오를렌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장 공격이 시작될 때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중단했으며 많은 주요 유럽 생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PKN 오를렌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하여 석유 공급의 일관된 다각화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폴란드, 체코 및 리투아니아에 있는 PKN 오를렌 그룹의 모든 정유 공장의 원료 중 70%는 러시아가 아닌 방향에서 공급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염두에 둔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진통 끝에 합의했다.

상한선 가격은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 설정됐다.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는 2023년 2월15일부터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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