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높은 겨울철…화재 예방법은?
[KBS 울산] [앵커]
건조한 날씨에 전열제품 사용까지 늘면서 최근 울산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겨울철 화재 예방법을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한 주택.
화목보일러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주택 창문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향초를 피우다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울산의 한 공장에선 전기 난로를 사용하다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겨울철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20만여 건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만 천 7백여 명.
이 중 12월과 1월에 22%가량인 2천 6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쳐 연중 가장 많았습니다.
오래 보관했던 난방기구를 다시 꺼내 사용할 땐 전선 등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 대표 전열기구인 전기장판의 경우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 열선이 손상될 수 있어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외출하거나 전열기구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은경/울주소방서 예방총괄담당 : "전기 히터의 경우에는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종종 있고요. 그런 행위는 금해주셔야 되고. 전기장판의 경우에는 라텍스 매트 위에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높아지므로…."]
화목 보일러의 경우 목재 등 물에 타기 쉬운 물건은 보일러 연통과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특히 산림이 가까울 경우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서 화목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축사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이나 덮개 등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온열기구 사용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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