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든 메시" 아르헨 열광의 도가니…환영 인파로 꽉 찼다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메시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사진=트위터 리오넬메시 팬 계정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메시와 대표팀을 맞이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날 새벽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한 메시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전용기에서 빠져나왔고, 선수단과 함께 2층 버스에 탑승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광장에 모인 축구대표팀 환영인파./사진=트위터 리오넬메시 팬 계정

대표팀의 카 퍼레이드 경로를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로를 가득 채운 환영 인파에 선수단을 태운 버스의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한 현지 팬은 트위터에 '공항에서 AFA종합운동장까지 7㎞ 이동에 2시간이 소요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지금은 새벽4시, 메시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려는 팬들로 거리는 가득 차 있다'고 적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광장에 모인 축구대표팀 환영인파./사진=트위터 리오넬메시 팬 계정

귀국 현장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식 응원가인 '무차초스'가 울려퍼졌고, 선수들은 열렬히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흥겨운 듯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정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오벨리스크 광장까지 우승컵을 들고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이날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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