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늘리자” 與의원 발언에…석탄일·성탄절 따져보니
석탄일 성탄절 관심 급증
석가탄신일은 공휴일과 5일 겹쳐
매일경제가 21일 향후 10년간(2023~32년)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를 전수조사한 결과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7일의 공휴일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석가탄신일은 향후 10년간 총 5일이나 주말(공휴일 포함)에 끼어있어 대체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간 석가탄신일을 따져보면 2023년 5월 27일(토), 2025년 5월 5일(월), 2026년 5월 24일(일), 2029년 5월 20일(일), 2032년 5월 16일(일) 등 총 5일이 주말(공휴일 포함)에 끼어있었다. 크리스마스는 2027년 12월 25일(토), 2032년 12월 25일(토) 등 2일이었다.
특히 2025년 5월 5일(월)의 경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친 상황이다. 이미 어린이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석탄일이 겹칠 경우 추가적인 대체공휴일을 부여하는 쪽으로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야만 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공휴일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설, 추석 등 명절과 어린이날만 적용됐지만 지난해부터 신정(1월 1일), 석가탄신일, 현충일,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모든 공휴일에 적용돼 왔다.
일각에서는 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자영업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에 대체공휴일 확대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다만 여전히 한국의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을 기록중인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대체공휴일 확대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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