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유럽 잇는 수출용 가스관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는 수출용 가스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44분쯤 러시아 추바시공화국 체복사리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얌바크티노 마을 인근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재 러시아 천연가스의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 공급 노선의 대표 라인인 수드자 라인과 연결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는 수출용 가스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44분쯤 러시아 추바시공화국 체복사리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얌바크티노 마을 인근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지역 당국은 "가스관 유지 보수 작업 중에 불이 났다"며 "지금은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추바시공화국 소방당국은 대규모 폭발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수 작업을 하던 일꾼들은 치솟는 불길을 피해 근처 건물로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 기준 가스 흐름은 중단된 상태다. 올레크 니콜라예프 추바시공화국 대표는 "아직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게 어려워 응급구조 작업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은 총 길이 4,451km로, 1980년대 건설된 수출용 가스관이다. 현재 러시아 천연가스의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 공급 노선의 대표 라인인 수드자 라인과 연결돼 있다. 이렇게 공급된 가스는 대부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및 기타 동유럽 국가로 수출된다. 앞서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20일 오전 "24시간 이내로 수드자 라인을 통해 약 4,300㎥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kg 아들 죽였다" 노모 자백했지만 무죄...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 빌라왕 정체는 '검증된 바지'... 마이바흐에 50돈 금도장 '자랑'
- 김고은 측, 손흥민과 열애설에 "일면식도 없다"
- 엉덩이에 '주사놓기' 놀이? MBC '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
- 내일 출근길 수도권 눈폭탄... "자가용 이용 자제해야"
- 'SKY' 수시 합격하고도 2206명 미등록...왜?
- '음주운전' 이루 "모든 연예 활동 중단...변명의 여지 없다"
- 말레이시아로 '잠적' 유승호… 지금껏 본 적 없던 얼굴
- [단독] 이재명의 '깨알 당원교육', 강성 팬덤에 '민주당 정체성' 입힌다
- [단독] 노후주택 안전관리 낙제점... 75%는 눈으로 보는 점검조차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