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유 유럽 도달 '러 가스관' 폭발…3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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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3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가디언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도달하는 주요 경로인 수드자 계량지점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간다.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공급은 크렘린궁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관계 속에서 러시아 연료를 서유럽으로 전달하는 마지막 경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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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모두 진압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중부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3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가디언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관리들은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 구간을 통과하는 가스공급이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현지 응급구조대를 인용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연방 추바시야공화국의 비상사태부는 볼가 시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칼리니노 마을 인근에서 계획된 정비작업 중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의 폭발로 인한 가스 화염은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이날 오후 1시44분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소방 작업에는 17명의 구조 대원과 7대의 비상사태부 차량을 포함해 총 37명과 13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1980년대에 건설된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은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가스관 중 하나이다. 현재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도달하는 주요 경로인 수드자 계량지점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간다.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공급은 크렘린궁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관계 속에서 러시아 연료를 서유럽으로 전달하는 마지막 경로로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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