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서 진 머스크, "유료구독자만 정책투표해야" 제안에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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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인수해 개인 기업으로 만들며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1000만 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그의 CEO 사퇴안에 찬성한 뒤 침묵하다 20일 한 사용자의 트윗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문을 열었다.
앞서 머스크는 이틀 전 자신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좋느냐 여부를 묻는 투표를 제안했고 하루 지나 투표가 종료될 때 투표자의 57.5%가 머스크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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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트위터를 인수해 개인 기업으로 만들며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1000만 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그의 CEO 사퇴안에 찬성한 뒤 침묵하다 20일 한 사용자의 트윗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문을 열었다.
앞서 머스크는 이틀 전 자신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좋느냐 여부를 묻는 투표를 제안했고 하루 지나 투표가 종료될 때 투표자의 57.5%가 머스크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는 머스크의 사퇴 쪽으로 결정적으로 기울었다고 할 수 있다.
머스크는 투표를 제안하면서 결과에 따를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평소에 트윗을 많이 날리던 머스크는 투표 종료 후 거의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 말이 없다가 트위터 블루 구독자 중 한 명이 모든 사용자가 아닌 "유료 구독자만이 정책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제안을 빌미삼아 입을 열었다.
머스크는 "좋은 지적이다. 트위터는 그렇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정책 관련 투표를 유료의 트워터 블루 구독자로 제한할 것이라고 결정한 셈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언제부터 이렇게 바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머스크는 앞서 자신의 CEO직 사퇴 투표 때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결과가 자신이 사퇴해야 한다가 과반으로 나오면 언제 물러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는 이달 초 트위터 블루 사인을 재가동했는데 일정 요금을 낸 개인 계정은 파란색 체크 표시가 되고 기업과 정부 계정은 금색 및 회색 체크 표시로 구별했다.
이런 색갈 표시를 얻기 위해서는 매월 8달러(웹)~11달러(애플 기기)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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