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반대파' 있다..."SON 있어서 포체티노 복귀 가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설이 다시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토트넘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반등을 이뤄냈고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도 경기력 의문은 있으나 리그 4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상황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재계약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장기 계약을 원하지만 콘테 감독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영국 ‘90MIN’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에서 콘테 감독은 100% 신뢰받고 있지 않다. 그를 반대하는 입장이 있다. 그들은 콘테 감독이 아닌 다른 방향을 선호하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전성기를 함께했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위권 팀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고 결국 토트넘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커리어를 이어 갔으나 지난 시즌 경질됐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요인으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팀의 핵심 선수로 남겨두려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들과의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월드컵 기간 중 BBC에서 일하며 ‘손흥민이 나의 최고 영입’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돌아와 타이틀을 따내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다시 등장한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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