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亞 신기록!’ 황선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게요”

박재호 기자 2022. 12.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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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ㆍ강원도청)가 더 높은 곳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황선우는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의 스포츠 앤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39초72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도 이 기량을 잘 유지한다면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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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금의환향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ㆍ강원도청)가 더 높은 곳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황선우는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의 스포츠 앤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39초72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대회 자유형 200m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일궈낸 금메달과 대기록이다. 황선우는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일 오후 황선우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황선우는 "몸이 안 좋아서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전지훈련에서 많은 기술을 배웠는데 페이스 조절 능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다친 손가락 부상에 대해 "정신없이 경기를 치르다가 터치하는 동작에서 다쳤다. 결선까지 2시간 남은 상황에서 통증이 지속됐다. 8위로 결선에 오른 것도 기회라고 생각해 참고 레이스를 펼쳤고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ㆍ1분40초79)와 톰 딘(영국ㆍ1분40초86)과의 경쟁에서도 웃었다. 황선우는 "둘 다 아직 어려서 은퇴할 때까지 선의의 경쟁을 할 것 같다. 경쟁을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열리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자신감을 보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도 이 기량을 잘 유지한다면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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