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만난 尹대통령 "노동개혁 최우선 추진…국정참여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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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지지 청년 200여명과 만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청년 인턴 제도'를 활용해 2030세대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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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은 노동개혁…개혁 과제 후퇴 않도록 최선 추진"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지지 청년 200여명과 만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청년 인턴 제도'를 활용해 2030세대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노동 제도의 유연한 변화) △공정성(노사의 공정한 협상력 및 합당한 보상체계) △안전(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전한 근로 환경) △법적 안정성(노사 법치주의)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제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며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인턴 제도'를 통한 2030세대 청년들의 국정 참여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국정 운영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청년 인턴 제도의 확대를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미래세대가 이권 카르텔에 의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해 결국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까 우려 때문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운영에 관해 여러 의견을 개진해온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 뜻에 따라 마련됐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청년 보좌역과 지방의회 의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는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불공정 논란을 낳았던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민감한 정치 현안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들은 지난 정권에서 인국공 사태 등으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며 이를 바로 세우는데 자유와 연대의 가치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 후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룰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느냐는 말에 "이런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나누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대답했다.
또 김 여사는 이날 오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사연을 경청하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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