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소리’ 도시 소음의 심각성과 영향…EBS1 ‘지식채널e’
최민지 기자 2022. 12. 20. 22:09
과거 로마제국의 융성함을 보여주는 문장으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있다. 당시 세계 최대 도시였던 로마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의 중심지였다. 그때 로마에 살던 시민들이 소음 때문에 고통 받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고대 로마의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수레 소음 때문에 로마인들은 밤낮을 괴로워했다.
2000년이 흐른 지금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도시의 소음 공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이나 생태계 교란만큼 치명적인 환경 위협으로 꼽힌다. 도시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로 밝혀지고 있다. 소음은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기까지 한다.
EBS 1TV <지식채널e>는 2회에 걸쳐 도시 소음에 대해 알아본다. 21일 방영되는 1회 ‘소리가 오염됐다’ 편에서는 도시 소음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22일 2회 ‘도시 소음에서 살아남기’에서는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듣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룬다. 최근 각광받는 대안으로 ‘도시공원’과 ‘사운드스케이프’가 있다. 방송은 밤 12시30분.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