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권순찬 감독이 바라본 '불안한 리시브, 급해지는 토스'

권수연 기자 2022. 12.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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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급한데 습관이라 잘 고쳐지지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토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격파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패인으로 "리시브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꼽았다.

흥국생명은 오는 24일(토), 홈 구장에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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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작전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토스가 급한데 습관이라 잘 고쳐지지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토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격파했다.

이 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30득점(공격성공률 46.77%), 김연경 29득점(공격성공률 68.29%), 이주아 14득점이라는 묵직한 기록을 세웠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이어 GS칼텍스에게도 두 번 연속 잡혀 6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패인으로 "리시브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꼽았다. 실제로 이 날 공격은 김연경, 옐레나의 화력에 힘입어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리시브, 디그 하나에 승패가 갈렸다. 경기 중간 김다은이 종종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김해란 역시 몸을 날렸지만 이 날은 놓치는 공이 제법 보였다.

또한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최근 세 경기에서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보였다. 초반 흐름을 아슬아슬하게 내주고 뒤에 가서 폼이 올라오며 점수를 내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감독 역시 "특별한 요인은 없는데 이상하게 초반에 끌려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팀 분위기가 이상한 것은 아닌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건지 자꾸 초반에 세트를 주고 시작한다"고 고개를 기웃했다. 

또한 권 감독은 "리시브가 좀 불안하면서 (김)다솔이가 토스를 급하게 해서 범실이 많이 나온다, 그게 다솔이의 단점인데 훈련할때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해도 습관이라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모양"이라고 털어놓았다. 

흥국생명은 오는 24일(토), 홈 구장에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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